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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한국소설은 잊어라!
이제 한국소설을 다시 읽자! 

새롭게 조명된 한국소설 속 인물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국소설 속 주인공들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무엇을 했을까? 그런 욕망은 지금의 나와 어디가 다르고 어디가 같을까? 서귤은 <<애욕의 한국소설>>은 한국소설 속 인물들의 사랑과 욕망에 주목했다. 어디 욕망 없는 인물이 있겠는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소설 속 인물들의 욕망!
그것은 없던 게 아니라 잘 보지 못했던 것!
소설을 들여다보는 관점이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것을 서귤은 보여주고 있다. <애욕의 한국소설>>은 특히 여성들의 욕망에 주목했는데 ‘과연 내가 읽은 한국소설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신선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광수의 <<무정>>, 염상섭의 <<삼대>>,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김말봉의 <<찔레꽃>, 최인훈의 <<광장>>, 은희경의 <<새의 선물>>, 현진건의 <<무영탑>>,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 김훈의 <<칼의 노래>>, 신경숙의 <<외딴방>>,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최은영의 <<밝은 밤>>,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 등 교과서에 실리거나 한국 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칭찬 일색으로 또는 숭고하게 여겨지는 그런 작품들을 서귤은 나름대로 가지고 놀고 있다. 그건 그 작품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작품을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방식으로 소개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서귤적 허용’이 <<애욕의 한국소설>>에서 빛을 발한다. 어떤 무거움도 위트있게 만들어버리고, 관심 없던 주제라도 단 몇 컷으로 주목을 끄는 건 섬세한 관찰이 동반된 결과일 것이다.
특히 <<애욕의 한국소설>>은 한국소설을 좋아했더라도 어딘가 불편한 점에 동의한 독자라면 더욱 반길 것이다. 과거의 책들은 역사에 남긴 했지만 남성 중심적으로 서술된 부분이 많았다. 국가를 위하는 남성과 그 옆에서 희생적인 여성의 뒷모습. 이런 구도에 익숙했다면 <<애욕의 한국소설>>을 펼쳐보며 여성의 욕망이 무엇인지 들여다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귤의 필터를 거친 한국소설!
한국소설의 여성들에게도 욕망이 있다고? 교과서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하고 의심할 필요가 없다. 애욕의 작가! 작가 서귤의 눈을 통해 새로운 시각, 인물의 발견, 작품 해석, 넘치는 해학, 모든 것을 기막히게 보여준다. <<애욕의 한국소설>>을 읽으면 이 책 자체로도 유익한 경험이 될 테지만 한국소설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도 같이 높아질 것이다. ‘아니 인물들에게 이런 애욕이 있었단 말이야?’하며 지금 당장 한국소설을 다시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