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심야책방 작가와의 만남
<인문교양책 만드는 법> 이진 작가와 함께하는 사적인 밤의 대화
◌ 일시: 8월 26일(금) 오후 8시-10시
◌ 장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길 92 사적인서점
◌ 인원: 6명
◌ 비용: 1만원 (노쇼 방지를 위한 참가비로 현장에서 환급해 드립니다)

✓ 작가와 독자가 함께 소통하며 만드는 행사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 북토크 전 <인문교양책 만드는 법>을 읽고 참석해 주시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
✓ 해당 북토크는 사적인서점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중계됩니다.
<인문교양책 만드는 법>을 쓴 이진 작가는 18년 차 인문교양책 편집자입니다. '이진'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그가 만든 책 이름은 익숙할 거예요. <어린이라는 세계>를 비롯해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사이보그가 되다> 등 우리의 세계를 넓히는 양질의 인문교양책들을 여러 권 만들었거든요. 여러분의 책장에도 이진 편집자가 만든 책이 두세 권쯤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인문교양책 만드는 법>은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연결하여 책으로 만들어 온 이진 편집자의 첫 책입니다. 그는 말해요. 일과 삶 사이에서 무엇 하나도 포기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며 보낸 시간이 자신에게 열어 준 또 다른 세계가 있었고, 그전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 맺지 않았던 종류의 관계에서 새롭게 얻은 인식이 어떤 형태로든 자신이 만드는 책에 영향을 주었다고. 어떤 책을 만들지는 결국 자신의 삶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에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사적인 삶을 저 뒤로 밀쳐 둘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지키고 돌보아야 한다고요.

편집자가 아니더라도 이진 편집자의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자기 일을 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작되는 일이 있다는 걸, 손익분기표에 나오는 숫자만으로 어떤 일의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걸, 마케팅보다는 연결을 위해 SNS를 운영할 수도 있다는 걸,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배웠으니까요.

깊어가는 8월의 밤, 사적인서점에서 이진 작가와 함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인문교양책 만드는 법>을 읽으며 이진 편집자님의 일하는 방식과 태도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던 터라 제가 느낀 것들을 더 많은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일을 일로만 생각하지 않는 분들에게, 일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라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