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심야책방 북토크
사적인 밤의 대화 with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다다서재 김효근 대표

◌ 일시: 9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9시
◌ 장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길 92 사적인서점
◌ 인원: 6명
◌ 비용: 1만원 (노쇼 방지를 위한 참가비로 현장에서 환급해 드립니다)
◌ 준비물: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을 읽고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과 그 이유를 준비해 주세요. (다다서재에서 출간된 다른 책도 괜찮습니다 🙆🏻)

✓ 저자와 독자가 함께 소통하며 만드는 행사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 북토크 전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을 읽고 참석해 주시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
✓ 결제가 완료되면 북토크 사전 설문지 링크를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꼭 사전 설문지를 작성해 주세요.
✓ 해당 북토크는 사적인서점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중계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가 읽은 책들 중에서 단 한 권만을 추천해야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다다서재에서 펴낸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을 고를 거예요.

평생 '우연'을 연구하다 유방암에 걸려 죽음을 앞둔 철학자 미야노 마키코. 그는 자신의 몸과 병, 그리고 죽음을 철학의 대상으로 삼고 의료인류학자 이소노 마호와 편지를 주고받기로 합니다. 책에 담긴 스무 통의 편지는 우연과 필연, 불운과 불행, 질병과 의료, 운명과 선택, 삶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우리를 풍성한 사유의 세계로 안내하지요.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많은 '어쩔 수 없는 우연'에 휘말립니다. 철학자 미야노 마키코에게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이 그랬고, 저에게는 사적인서점을 운영하며 마주한 모든 일들이 그러했지요.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우연들 앞에서 우리는 무력합니다. 미리 계획하고 대비할 수 없으니까요. 대신 우리에게는 그 우연에 대응해 나가며 나와 내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나갈 초력(超力) 이 있다는 걸, 이 책이 저에게 알려 주었답니다. (한자로 '뛰어넘을 초'를 씁니다.)

깊어가는 9월의 밤, 다다서재의 대표이자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을 번역한 김효근 편집자와 함께하는 사적인 밤의 대화를 준비했습니다.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을 중심으로 다다서재에서 펴낸 책들을 가지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에요. '돌봄', '당사자성', '다양성'이라는 주제에 관심 많은 독자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