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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나는 피해자로 살지 않기로 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의 500일간의 투쟁기이자, 대한민국의 모든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생존 매뉴얼. 이 책은 알지도 못하는 낯선 남자로부터 이유 없이 뒤에서 돌려차기를 당하고 수차례 짓밟힌 채 버려져 전신마비가 왔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해 500일간의 법정 투쟁 끝에 가해자를 징역 20년에 처하게 만들고, 이후 쉽사리 세상에 나서지 못하는 범죄피해자들을 대표해 사법 체계 개선과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진주가 몸으로 쓴 투쟁기다.

김진주는 무엇보다 이 긴 싸움이 그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범죄피해를 완벽히 피할 방법은 없다. 다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게 백신을 맞듯, 이 책을 읽고 나면 범죄피해를 당했을 때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경찰과 검찰, 3심에 이르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로서의 대응법은 물론 언론을 통한 공론화, 스스로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예비)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조언과 위로를 담은 책.

나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직업도 이름도 아닌 나의 상처가 나를 대표하는 문장이 되어버렸다.

2022년 5월 22일, 김진주는 알지도 못하는 낯선 남자로부터 이유 없이 뒤에서 돌려차기를 당했다. 수차례 짓밟힌 것으로도 모자라 성폭력 피해까지 입고 버려져 전신마비가 왔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한 그는 500일간의 법정 투쟁 끝에 가해자를 징역 20년에 처하게 만들었다.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사법 체계가 소홀히 다룬 성범죄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입증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구치소에서 보복 범죄를 기획한 가해자를 상대로 또 다른 싸움도 진행 중이다.

김진주는 자신의 피해구제만을 위해 싸우지 않았다. 더 이상 사건 피해자에 그치지 않고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조력자로 나섰다. 쉽사리 세상에 나서지 못하는 범죄피해자들을 대표해 사법 체계 개선과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십 명의 기자와 국회의원들 앞에서 범죄피해자들에 소홀한 문제점을 알렸다. 대한민국 범죄피해자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각종 범죄피해자들과 연대해 법정 투쟁은 물론 언론을 통한 공론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책에서 김진주는 경찰과 검찰, 3심에 이르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로서의 대응법은 물론 언론을 통한 공론화, 스스로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예비)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조언과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범죄피해를 완벽히 피할 방법은 없다. 다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게 백신을 맞듯, 이 책을 읽고 나면 범죄피해를 당했을 때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