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 14,000원
    • 저자
    • 김성민
    • 출판사
    • 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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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인문학
쪽수 : 272p
크기 : 128*188mm
출간일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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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미학!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던 저자에게, 책은 하나의 타자(他者)이다. 그것을 통해 타인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과 저자 자신의 변화를 경험한다. 철학자 레비나스가 말했듯 ‘타자는 나의 미래’인 바, 저자는 책에서 새로운 시간들을 발견한다. 그런 내일과의 마주침이 글쓰기를 통해 어제로 쌓여가는 ‘시간의 기록’, 그 개인의 역사를 그러모은 이 책 한 권이 다시 누군가에게 ‘타자’가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를 일. 그렇듯 저자의 어제는 독자의 내일로 이어지고, 타자는 자아로 순환한다. 
아울러 그 시간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당장의 실용성과 효율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당하는 소비사회. 저자는 ‘모든 예술은 완벽하게 쓸모없다’던 오스카 와일드의 어록을 인용하며 독서가 지닌 미적 효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화가들이 현전하는 것 그대로를 화폭에 재현하지는 않듯, 작가들도 자신에게 체화된 언어의 미학으로 순간을 표현한다. 그런 ‘아름답고 쓸모없는’ 예술적 관점과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할 때, 어제보다는 조금 더 아름다운 내일로 다가올 세상. 독서가 가져다주는 지식 이외의 힘은 그런 미적 해석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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