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문학시간

우리들의 문학시간

  • 우리들의 문학시간
  • 15,000원
    • 저자
    • 하고운
    • 출판사
    •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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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256p
크기 : 128*188mm
출간일 :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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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강한 시민이 되기 위하여…
우리들의 문학시간은 시작되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사람,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읽고, 쓸 줄 아는 사람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저자는 자신의 수업을 이렇게 소개한다. 어찌 보면 교육의 목적과 본질과도 같은 이 문장을 학교 현장에서 실현하기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과학고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은 덕에 수능 대비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말과 글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우리들의 문학시간》은 바로 그 시간을 기억하고 기록한 교사와 학생들의 생생한 성장담이다.

“매일 더 아름다운 말을 나누고 싶고, 매일 더 아름다운 수업을 하고 싶어”
시험 준비에서 자유로워지자, 수업은 무한히 넓어지고 깊어지고 다채로워졌다. 말과 글로 표현하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시집’이라는 책이 있는지조차 몰랐던 아이들에게 오직 시집으로만 도서관 책상을 가득 채워 놀라움을 안겨주고, 저마다의 눈으로 시를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아이들은 시를 바탕으로 글과 영상을 만들어냈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들이 “국어교사로서 누릴 수 있는 최상급의 기쁨”이었다고 전한다. 극심한 학습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나를 키우는 시간’을 찾아주고 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다양한 질문들로 “아이들의 삶에 작은 균열을 내주고 싶었다”는 저자의 진심은 매 학기 성실한 커리큘럼 안에 섬세하게 녹아들었다.
문학수업의 기본은 텍스트를 읽고 생각하는 것이겠지만 저자의 수업은 때로 텍스트가 아닌 노래와 영화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라디오 드라마로, 희곡의 응축된 대사로 세상을 열어나갔다. 이 모든 것이 ‘문학수업’으로 묶일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은 그저 교과서 안에 잠들어 있는 서사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를 표현하는 것,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는 것,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만들어나가는 것. 그리하여 나를 돌아보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것. 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이토록 소중한 선물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입체적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번져나갔다.

“우리들의 문학에 선생님과 함께 있어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저자는 학생들을 자신이 가르치고 일깨워야 할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때론 수업 시간에 말을 하지 않고 아이들의 토론을 지켜보며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고 고백하지만, “제자이자 스승이자 친구”였던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한 뼘씩 자라고 성숙해졌다. 더 좋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의 고민이 늘어갈수록, 아이들의 생각도 함께 자랐다.
수업에 임했던 아이들의 생각을 같이 엿볼 수 있도록 몇몇 학생들의 수업일지와 편지, 에세이 등을 책에 수록했다. 그날그날 수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어떤 새로운 고민과 마주하게 되었는지 기록한 아이들의 글을 읽다 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지혜와 깨달음을 함께 깨우치게 된다. 선생님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토론과 소통으로 이루어진 생생한 수업이 수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 그리고 그 수업을 함께 들여다보는 우리의 마음까지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선생님, 거긴 과학고잖아요. 우리 애들은 안 될 거예요.”
교사 연수에서 수업 사례를 발표할 때 종종 다른 교사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를 명쾌하게 인정한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잘해서 수업이 잘 된 거”라는 것을.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동료 교사, 그리고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 것은 본인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기에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을 통해 다양한 수업 사례를 남기는 것이 “과학고에서 근무하는 국어교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과학고라는 환경이 주는 특수성은 문학수업을 또한 더 다채롭게 만들었다. 한 학기 동안 아이들과 함께 과학책을 읽어보자는 의도로 시작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읽기, 감정 표현에 서툰 ‘천생 이과’ 학생들을 위한 연애소설 읽기 수업 등은 ‘천생 문과’ 국어 선생님이 아이들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이 책은 한 교사의 수업기록이지만, 각자의 근무 학교 환경에 따라,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각각 다르게 시도하고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업 커리큘럼 자료로서의 가치 또한 높다. 저자가 여러 독서모임과 수업 연구 모임을 통해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고 개발했듯이, 이런 ‘응용’ 수업들은 현직 교사들에게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로 활용되고,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캄캄한 밤길을 끝없이 걸어갈 때 힘이 되어주는 것은
튼튼한 다리도 억센 날개도 아닌, 친구의 발걸음 소리이다.”
저자는 교과서 없는 수업을 기획하고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그 길을 먼저 간 선배들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독서동아리 아이들과 책 모임을 하고 인문학 강연을 열고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여러 교사들의 발자취에 힘을 얻고 국어 수업이 교과서에만 있지 않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이 책은 “전국에서 캄캄한 밤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그 길을 함께 가자며 다정한 손길을 건넨다. 언제나 일상의 경험과 삶이 배움에 가닿기를, 그리고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수 있기를 바라는 한 국어교사의 마음이 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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