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한 달 살기

책에서 한 달 살기

  • 책에서 한 달 살기
  • 13,000원
    • 저자
    • 하지희
    • 출판사
    • 엑스북스(xbooks)
상품 정보
할인금액 총 할인금액 원
(모바일할인금액 원)
적립금

0원(0%)

무통장 결제시 적립금 %

카드 결제시 적립금 %

실시간 계좌이체시 적립금 %

적립금 결제시 적립금 %

휴대폰 결제시 적립금 %

예치금 결제시 적립금 %

에스크로 결제시 적립금 %

가상계좌 결제시 적립금 %

가상계좌 결제시 적립금 %

케이페이 결제시 적립금 %

페이나우 결제시 적립금 %

페이코 결제시 적립금 %

카카오페이 결제시 적립금 %

제휴적립금
배송방법 고객직접선택
배송비 고객직접선택
상품 추가설명 번역정보
상품 옵션
배송
QTY
down up  
상품 목록
상품 정보 가격 삭제
TOTAL : 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류 : 에세이
쪽수 : 224p
크기 : 122*189mm
출간일 : 2021.01.29

사적인서점은 스태프 두 명이 꾸려가는 작은 책방입니다.
온라인 서점의 총알 배송에 비하면 배송이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대신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포장해 보낼게요.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도선료 및 항공료)가 부과됩니다.


화장품 상품 이미지-S1L3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인 나의 하루, 한 달, 그리고 일년”
책으로 떠나는 한 달간의 여행, 책에서 한 달 살기

“삶은 여행”이라는 말이 닳고 닳은 클리셰라고 생각할 때, 우리 앞에 “삶도 여행”처럼 “책도 여행처럼” 읽는 작가가 나타났다. 프랑스로 요리 유학을 떠나 요리사로 일하다가 다 그만둔 후, 밴을 타고 여행하며 살게 된 하지희. 그러나 청춘영화의 인트로처럼 들리는 이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면 일상을 꾸려 가는 고단함과 2평짜리 밴으로 살림을 제한해야 하는 물리적 조건이 있다. 아…프랑스! 아…여행! 마냥 부러워하기에 그녀의 청춘영화는 매일을 살아내야 하는 현실이다. 당장, 책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주어진 책장은 달랑 한 칸. 집이 좁다고 슬퍼하기보다는 이것을 계기로 정말 좋아하는 책만 남기기로 하면서 그녀의 <한 책 한 달 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한 도시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이던 시절이 전생처럼 느껴지는 코로나 시대, 작가는 한 도시가 아니라 한 책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책 한 권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고 또 본다. ‘사적인서점’의 주인 정지혜가 자신의 책을 자신보다 더 다채롭게 읽어낸 하지희 작가를 두고 “잊을 수 없는 독자”라 칭한 이유다.

여행의 낭만과 느린 책읽기가 만드는 세계,
한 권의 책을 한 달 동안 읽었을 때 생기는 일들

한국에 잠깐 들른 외국인들마저 가장 먼저 배워가는 단어, “빨리빨리”. 농담인 듯 진담이 된 빨리빨리의 국민성은 단지 배달음식을 기다릴 때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뼛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책> <서울대 추천도서> 목록을 훑어보면 이미 몇 백 권. 이 책들을 다 읽으려면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 새해 결심에 곧잘 등장하는 ‘책읽기 목표’는 최소 30에서 50권이다. 가만있자, 1년에 50권이면 한 달에 4권은 읽어야 하는데… 그럼 일주일에 한 권을 읽어야 한단 말이지…. 그리 많은 권수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계산을 하고 보니 일주일에 최소 한 권을 해치워야 한다. 현실적으로 보였던 새해 목표는 갑자기 불가능한 미션이 되고, 다독에 대한 부담으로 책을 적게라도 읽는 게 아니라 아예 읽지 않아 버리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우리에게 “한 달에 한 권을 천천히 읽는 독서법”이 반갑지 않을 리가.
한 달에 한 권을 여러 번 읽으면서 읽었던 책인데도 매번 새롭게 느끼고, 전에는 보지 못한 것을 끊임없이 발견한다는 하지희 작가. 책과 깊이 그리고 천천히 맺는 관계에서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느린 책읽기가 가능한 독서의 세계에서 그녀는 과거의 자신을 보고, 프랑스라는 나라를 정면으로 보고, 미래의 자신과 꿈을 본다. 동년배 작가에게 질투를 느끼다가도 그를 선생으로 받아들이고, 좋아하던 번역가의 글을 읽고 원서를 찾아 읽으며 번역가의 세계를 상상한다. 단순히 책의 줄거리만 읽는 독서에선 불가능한, 책이 불러오고 확장시키는 커다란 세계를 만난다. 그것이 바로, “한 권의 책을 한 달 동안 읽었을 때 생기는 일”이다.

“내 곁에 책이 아니라 사람 하나가 더해진다”
책읽기는 곧 동료를 얻는 일

책을 읽는 것은 작가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한 달 동안 열 번 이상 같은 사람과 만난다고 생각해 보라. 한 달 동안 서로의 속을 터놓는 그야말로 ‘절친’이 된다. 그렇게 하지희는 한 달에 하나씩 절친을 만들며 그 곁에 책이 아니라 사람을 남겼다.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요리가 아닌 책읽기와 글쓰기가 일상이 된 그녀는 글쓰기 선생님을 책으로 만나고, 자신과 남편이 함께 꿈꾸는 오가닉 라이프를 먼저 살고 있는 선배들을 또한 책으로 만난다. 별로 두껍지도 않은 책을 한 달씩이나 읽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가 하루 온종일 친구와 끝도 없이 나누는 대화를 떠올려 보라. 곁에 두어 좋은 사람이 있듯, 곁에 두어 좋은 책이 있다.
한국만큼 음식에 진심인 나라 프랑스, 버터와 치즈를 공기처럼 들이마신다는 프랑스에서 요리사로 살았던 그녀를 비건으로 만든 것도 바로 비건 저자가 쓴 책이었다. 유난스럽게도 산다며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울 때 그녀는 자신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 주는 그 책으로 들어가 친구와 한바탕 수다를 떤다. 오두막을 짓고 그곳에서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꾸리는 것이 꿈인 작가에게 또한 자기만의 공간과 사업을 꾸려나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도 책에서 만났다. 그렇게 하지희 작가는 항상 옆에 두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이자 동료인 책들을 한 달에 한 권 쌓아간다.

나에게만 명작인 책들,
의미와 재미는 발명하는 것

어떤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읽는 이가 거기에 이입하고 공감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낀다거나 그 속에서 자신과 관계되는 무언가를 찾아낼 때 이야기는 특별해진다. 모두가 명작이라고 하는데도 나에겐 별 감흥 없는 경우 혹은 그 정반대의 경우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희 작가가 고심해서 고른 11권의 책은 그녀에게 모두 ‘인생책’이다. 그녀가 고른 책들이 특별한 이유는 그 책들에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냈기 때문이고, 그 속에서 의미와 재미를 발명해 냈기 때문이다.
독서와 책 고르기는 쉽게 전문가와 비평의 영역이 되곤 한다. 내가 읽는 방식이 맞을까? 내 독해가 잘못된 건 아닐까? 내가 고른 게 좋은 책일까? 우리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기보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분명 모두가 좋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나에겐 별로인 책은 존재하고, 아무에게도 알아보아지지 못한 책이 나에게서 세상에 둘도 없는 명작이 되는 경험은 분명 있다. 책읽기는 내가 선택한 의지와 강도에 따라 차원을 달리하며 나의 삶을 전과 다른 것으로 만든다. 『책에서 한 달 살기』의 미덕은 다독에 대한 의무감과 부담을 덜어낸다는 것뿐 아니라 책과 나와의 관계를 전혀 다른 것으로 변모시킨다는 데 있다.
책을 읽지 않았다는 죄책감과 아주 많이 읽어야 한다는, 스스로 만들어 낸 부담감만 사라져도 책과 독서는 즐거운 활동이 된다. 며칠만 기다리면 무료인데도 참지 못하고 기어이 돈을 내 가며 웹소설의 다음 회를 읽는 우리 모습을 떠올려 보자. 읽기는 분명 재미있는 일이 맞다.
  • PAYMENT INFO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 DELIVERY INFO
    • 배송 방법 : 고객직접선택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고객직접선택
    • 배송 기간 : 3일 ~ 7일
    • 배송 안내 :
  • EXCHANGE INFO
      교환 및 반품 주소
      - [10881]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180-38 지층 사적인서점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반품 시 먼저 판매자와 연락하셔서 반품사유, 택배사, 배송비, 반품지 주소 등을 협의하신 후 반품상품을 발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구매자 단순 변심은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단,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소비자 반송배송비 부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둘 중 하나 경과 시 반품/교환 불가합니다. (판매자 반송배송비 부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도서의 경우 포장 개봉 시)
      - 타 도서로의 교환은 불가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Q&A

게시물이 없습니다